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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방금전에 뚝딱 써낸 글로 저작권은 저에게 있습니다.


놀라운 랜디라고 불리던 시절의 제임스 랜디


제임스 랜디를 아는가?


그는 본디 놀라운 랜디라고 불리던 인물로서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서 탈출 마술을 선보이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마술사였다. 


그러던 그가 어느날 아프리카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그는 그 곳에서 초능력자가 환자들을 치료해 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랜디는 이러한 소문을 듣고 그 것이 초보적인 마술트릭을 이용한 사기라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자칭 초능력자를 찾아가게 되고 그 곳에서 초능력자가 초보적인 마술 트릭을 이용해 환자들을 치료하는 척을 하며 자신을 숭배하게 하며 돈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랜디는 이후 전세계를 돌며 초능력자를 자칭하는 사기꾼들을 찾아다니며 고발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을 하던 랜디는 유리 겔라와의 분쟁을 통해 더욱 유명해 진다.


서커스에서 조잡한 쇼를 하며 초능력자 활동을 시작했던 유리 겔라는 초능력 붐을 타고 유명해지게 된다.


특히 그를 상징하던 초능력 쇼가 바로 숟가락 구부리기였는데 랜디가 이 것을 형상기억합금을 통한 트릭이라고 저격을 한 것 이었다.


유리 겔라는 즉시 랜디에게 소송을 걸며 본인은 진짜 초능력자가 맞음을 주장했지만 단 한 번도 법정에서 초능력을 행사하지 못 했으며 특히 조니 카슨쇼에서 유리 겔라는 방청객들과 랜디 앞에서 숟가락을 구부리지 못 하여 크나큰 모욕을 당하게 된다.




조니 카슨 쇼에 출연했던 랜디가 구부려보인 포크


도리어 랜디가 조니 카슨쇼에서 포크 구부리기를 시연해 보이며 숟가락 구부리기 트릭이 완전히 사기라는 것을 입증해 보였다.


이렇게 유리겔라와의 분쟁으로 유명해진 랜디는 수많은 초능력자들을 격파해 나가며 CSICOP라는 단체도 세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돌연 한 남자가 나타나게 된다.




승승장구하던 랜디의 앞에 돌연 나타난 평범한(?) 의사 아서 B. 린트겐


1981년 'That's Incredible'이라는 묘기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린트겐은 남들과는 다소 다른 일견 초능력으로도 보일 수 있는 묘기를 선보이게 된다.


눈으로 LP레코드판을 보기만 해도 그 속에 담겨있는 노래를 알아 맞추는 능력을 선보인 린트겐에게 1982년 타임지는 당시 초능력 사냥꾼으로 이름을 날리던 랜디와의 만남을 주선하게 된다.


그리고 타인과의 접촉이 통제된 방에서 랜디가 직접 선택한 레코드들을 통해 린트겐을 시험하게 되었다.


그리고 놀라운 결과가 나타나게 되었다.


다른 자칭 초능력자들은 모두 랜디의 앞에서 제대로 자신의 초능력을 발휘해내지 못했던 다른 초능력자들과 달리 린트겐은 자신의 초능력을 유감없이 드러내어 보였다.


특히 랜디가 중간에 넣어둔 간단한 속임수조차 간파해 보인다.


동일한 음악이지만 다른 오케스트라가 녹음한 레코드를 보여주자 린트겐이 그 것을 바로 간파해낸 것 이다.


랜디가 설정한 환경에서 그를 속이게 위한 함정까지도 간파해내자 랜디 역시 그의 초능력을 인정 할 수 밖에 없었다.


랜디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그런 린트겐의 초능력을 완전히 신뢰하지는 못했지만 그의 초능력을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린트겐의 능력은 초능력이 아니었다.


그의 능력은 단지 초인간적인 시력과 약간의 기술을 통해 레코드에 담겨져 있는 음악을 알아낼 수 있었던 것 이다.


린트겐의 기술은 레코드의 파인 홈이 그 안에 담겨진 소리에 따라 레코드에 파인 요철의 모양이 틀리다는 것을 파악한 것 이었다.



LP의 면에 미세하게 파여있는 요철들


부드러운 소리가 녹음되어 있는 부분은 검은색이나 암회색을 띄고 음악이 커지거나 복잡하게 되면 홈이 은색이 되는 등 이러한 레코드에 나타는 외형적인 특성과 본인이 가지고 있던 음악적인 지식을 조합시켜 LP에 담겨있는 음악을 알아내는 것이 린트겐의 능력이었다.


이러한 지식에다가 레코드 출판 회사에 따라 레코드의 마감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린트겐은 랜디의 속임수 조차 간파하게 된 것 이다.


이러한 린트겐의 방식을 들은 랜디는 '나는 사람이 이러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가 없다'며 감탄했다고 전해진다.


결론적으로 린트겐은 랜디를 속인 초능력자 혹은 사기꾼으로 기억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린트겐 이외에는 랜디를 속인 사람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초능력은 흥미로운 분야였는지 미국에서 이러한 초능력을 무기화 하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다음 글 - 2018/02/21 - [미스터리/초능력 사냥꾼과 초능력자] - 기묘한 이야기 -초능력자 육성 프로젝트-



== 참고자료 ==


https://namu.wiki/w/%EC%A0%9C%EC%9E%84%EC%8A%A4%20%EB%9E%9C%EB%94%94


https://blog.naver.com/medeiason/12016398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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